(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빙그레 빙과 부문 2019년 여름까지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 또한 판매 호조를 예상했다.
3일 빙그레는 전 거래일(7만 100원)보다 300원(0.43%) 하락한 6만 9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1200원(1.71%) 떨어진 6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빙그레 빙과의 대체제대비 가격 경쟁력이 사상 최고수준이며, 업계 가격정찰제 도입이 결실을 거둬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동사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19억 원을 시현, 컨센서스인 129억 원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 2분기 빙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유음료 매출액은 2.5% 각각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통 재고가 줄어든 점만 보더라도 오는 2019년 여름까지 빙그레 빙과 부문의 실적 개선은 자명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동사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의 가격이 타사 흰우유처럼 오를 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제품은 경쟁 가공우유 중 단위당 가격이 저렴해 중장기적으로도 가격 인상의 여력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편의점 최고 인기 브랜드로 채널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구조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당장 하반기부터 라인업 보강, 경쟁 정체, 기온 상승 등이 맞물려 판매 호조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는 8만 7000원을 제시한다”라며 “장기적으로 동사 주가는 9만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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