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한지주,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가 중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신한지주,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가 중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05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포함 자회사 간 비용효율화와 시너지 확대에 초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신한지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지주가 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렌지라이프(옛 아이엔지생명) 인수안을 결의한다.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할 경우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판단했다.

인수 이후에는 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간의 비용효율화와 시너지 학대에 오히려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4만 3850원)보다 350원(0.80%) 하락한 4만 3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1.37%) 떨어진 4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을 시 거둘 수 있는 긍정적 효과로 △KB금융과의 순익 격차 감소 △신한생명의 자본확충 우려 불식의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2017년부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연간 약 3000억 원 이상의 순익격차가 발생 중인데, 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 자금조달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약 2000억 원의 순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KB금융과 벌어진 순익 격차가 1000억 원 수준으로까지 좁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수준은 은행과 자회사 간의 효율화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완전 자회사인 신한생명의 RBC 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74.3%로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IFRS17 도입이 예상되는데 RBC 200% 이하 보험사는 자본확충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 이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 3월 기준으로 오렌지라이프 RBC는 440.9%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 5000원을 유지한다”며 “2조 2000억~2조 3000억 원 수준의 인수가격은 오렌지라이프 ROE가 9~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적정 가격”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