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일자리 창출 동참”…철강업계, 올해 채용 규모 예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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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일자리 창출 동참”…철강업계, 올해 채용 규모 예년과 ‘비슷’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9.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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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1500명 '앞장'…현대제철 200명·동국제강 130명 順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전경. ⓒ 뉴시스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고용 정책에 화답하는 한편,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업 맏형답게 일자리 창출의 포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그룹사 전체로 올해 상반기 600명의 신규 채용을 이룬데 이어 하반기에도 900명 가량을 채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AI, IoT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재를 확충, 오는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채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더욱이 포스코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총 2만 명 규모의 채용을 이뤄나갈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번 고용투자 발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 취임 한 달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시한 경영 비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부터 연간 채용 규모를 현행 1500명 대비 2.5배 수준인 4000명으로 늘리게 됐다. 이번 방침과 관련,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 견인과 제조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려면 우수 인재의 조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외에도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업체들 역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사)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꾸준한 채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중 현대제철은 올해 안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2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도 정규직 기준으로 올해 8월까지 130명 가량을 신규 채용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다만 하반기 채용 계획은 미정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꾸준한 채용을 지속,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재 발굴과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업체들은 직접 채용 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청년 구직자들과의 스킨십을 지속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동참, 사업 교과과정 개발에 업계 수요를 반영함은 물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는 해당 사업이 맞춤형 인재 양성뿐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에는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대학생 취업캠프 및 취업설명회를 여는 등의 행보도 이어갔다. 해당 설명회는 대학(원)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으며, 직접 고용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채용 시장에서의 우수 인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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