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이은 윤리준칙 서약…금융당국과 주파수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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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이은 윤리준칙 서약…금융당국과 주파수 맞춘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9.0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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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프로세스 정립…소비자 신뢰 위해 모든 임직원 참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신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에 서명하고 있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신한은행

최근 금융감독원 윤석헌 원장이 ‘은행과의 전쟁’까지 언급하며 소비자보호를 강조하고 나서자 은행권도 은행연합회를 통해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새롭게 다듬고 서약식을 여는 것으로 금융당국과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6일 위성호 은행장과 직원들이 함께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제정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프로세스를 새로 정립해 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금융상품 판매종사자들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윤리준칙에 △신의성실의 원칙 △적합성 원칙 △이해하기 쉬운 상품설명 △구속행위 금지 등 영업시 준수해야할 기본원칙과 △상품 공시 및 광고 △민원 처리 △고객정보 보호 등 영업단계별로 지켜야할 기준을 담아 더욱 실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 금융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실천다짐 행사를 실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행사로 손태승 은행장, 주요 임원과 직원 대표는 금융 소비자보호를 위해 상품 판매 시 판매직원이 준수해야 할 △신의성실의 원칙 △적합성 원칙 △상품설명의무 등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영업행위 윤리준칙’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금융소비자보호 전담조직을 소비자브랜드그룹으로 격상시킨데 이어 지난7월에는 소비자만족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에서 통합 담당하게 하는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모든 임직원이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고객이 신뢰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B 하나은행은 5일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프로세스 구현을 위한 ‘영업행위 윤리준칙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KEB하나은행이 이번에 새로 제정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에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은행 직원이 준수해야 할 핵심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활동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손님우선’의 기업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서약식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금융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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