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4대그룹 총수 동행…"공동번영의 길 활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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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정상회담]4대그룹 총수 동행…"공동번영의 길 활짝 기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9.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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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 ⓒ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국내 그룹 총수들이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에 선발됨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는 모양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다수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같이 실질적인 투자권을 보유한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방북길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비록 미국이 불편한 속내를 밝힘에 따라 당장의 투자는 힘든 상황이지만, 리용남 북한 경제 담당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이 예정된 만큼 향후 경협 사업권과 관련한 논의 정도는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그룹 총수들도 각자의 방식대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한 요소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7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특별수행단 방북 교육에 직접 참석했다.

지난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해당 교육에 대리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광모 LG회장은 지난 주말 김영민 LG경제연구원 부원장 등과 함께 과거 평양을 방문했던 고(故) 구본무 회장의 사례 등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다수의 경협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 등도 특별 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며 “현대그룹은 남북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길에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써 담담한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사업의 재개와 향후 한 단계 높게 진행될 남북경협사업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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