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진에어,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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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에어,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2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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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항공기 도입 시점과 시장 지배력 ‘향후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진에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는 진에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진에어는 전 거래일(2만 1400원)보다 150원(0.70%) 상승한 2만 15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1.40%) 떨어진 2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7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선 공급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선 공급 증가율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34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387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류비가 전년 대비 38.5% 증가해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동사의 주요 관건으로는 신규 항공기 도입 시점과 시장 지배력을 꼽았다. 진에어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신규 취항 및 항공기 등록을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 3분기에 이미 B737 2대, B777 1대 등 항공기 3대 도입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항공기 도입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진에어가 최근 독립 경영 보장을 위해 이사회 개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외이사 취임 등 제제 완화의 신호를 투자 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진에어의 단거리 국제 노선 점유율이 7.4%로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7번째 저비용 항공사 탄생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진에어가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 방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3만 2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유가 상승 및 신규 항공기 취향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2018년 및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4%, 9.4%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의 주가 모멘텀은 부족하나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에 따른 성장성 저하 위험이 과도하게 반영됐다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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