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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3대 중 1대는 ‘코나’…티볼리 점유율도 30% 근접
소형SUV 시장, 올해 3분기까지 10% 성장…현대기아차 주도권 쥐어
2018년 10월 08일 13:16:49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올해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코나가 3대 중 1대 꼴로 팔리며 선전을 이어갔다. ⓒ 현대자동차

소형 SUV 시장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나는 해당 시장에서 3대 중 1대 꼴로 팔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출시 4년을 맞은 티볼리도 비등한 실적을 내며 뒤를 바싹 쫓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기준 소형 SUV 시장 규모(기아차 니로 포함)는 올해 9월까지 10만7728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대표 모델 중 지난해 7월 합류한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의 상반기 판매 가세와 니로의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각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코나는 올해 9월까지 3만4943대, 기아차 스토닉은 1만272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각각 173.8%, 158.2%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두 모델 모두 지난해 7월부터 판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만1000여 대의 판매량이 순수하게 더해지며 증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니로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소형 SUV 시장 성장에 일조했다. 니로는 올해 9월까지 1만641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1만6199대 대비 1.3%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니로는 전기차 모델 니로 EV가 지난달까지 2132대 팔린 데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를 이룰 수 있었다.

이중 코나는 지난 5월 출시된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이 누적 기준 4727대 판매되면서, 쌍용차 티볼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연 기관 모델만 따질 경우 코나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3만216대로 티볼리(3만1166대)에 다소 밀리지만, 코나 일렉트릭의 가세로 그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코나의 소형 SUV 시장 점유율도 30%를 돌파했다. 코나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32.4%의 점유율을 차지, 소형 SUV 시장에서 3대 중 1대 꼴로 팔리는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쌍용차 티볼리와 한국지엠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 소형  SUV 시장의 성장기를 이끌었던 모델들은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중 한국지엠 트랙스는 9월까지 37.9% 감소한 7856대 판매에 그쳤고, 르노삼성 QM3도 49.8% 줄어든 4624대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티볼리의 경우 출시 4년차를 맞는 등 모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판매량 3만 대를 달성, 코나를 뒤쫓고 있다. 물론 실적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5%의 감소한 3만1166대에 그쳤으나, 시장 점유율은 28.9%로 소형 SUV 대표 모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업계는 올해 티볼리와 코나 간의 판매 경쟁을 통한 시장 성장을 기대하는 눈치다. 코나는 신차 효과와 함께 전기차 모델을 갖추는 등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한 반등이 점쳐지고 있으며, 티볼리는 2019년형 출시로 모델 노후화를 극복하는 등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은 SUV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춘 세그먼트로, 여성 고객과 일부 젊은 층의 남성 고객들을 유입하는 현상을 만들어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 내 경쟁 차종 증가와 상품성 개선 등을 통한 고객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쌍용차 티볼리가 출시 4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 시장 내 28.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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