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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美 증시 급락에 국내지수도 ‘패닉’
금리 상승·실적 악화 우려 등 기저…“회복까지 2~3개월 소요”
2018년 10월 11일 17:55:57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10월 초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금리 상승과 실적 악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며 회복까지는 2~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큰폭으로 하락한 미국 증시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831.83p(3.15%), S&P 500지수는 94.66p(3.29%) 하락하며 올해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315.97p(4.08%) 떨어지며 지난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에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28.61) 대비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 하락폭은 지난 2011년 11월 10일 기록했던 -4.94% 이후 최대치다.

KOSPI지수와 KOSDAQ의 연저점도 모두 붕괴됐다. 9월 고점 대비 각각 9.6%, 15.6% 하락한 수치다.

원달러환율도 전일대비 10.40원 상승한 1144.40원으로 마감해 2017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증시 급락 사태가 일찌감치 예견됐다는 반응이다. △9월 FOMC 전후로 본격화된 미국채 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리스크 재평가 △미·중 무역갈등 △기술주의 실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게 유지되며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신중한 금리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낙관론, 10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화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설상가상 오는 4분기에는 글로벌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현재 상승 모멘텀 자체가 부재중인 점,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단일 변수’가 아닌 ‘복합적으로 작용한 다수 요인들’인 점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정다이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상으로 투자 심리는 ‘공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단기 내 추가적인 하락 폭은 제한적으로 보이나, 투매로 인한 낙폭을 회복하기까지는 2~3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펀더멘털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모기지금리, 자동차 대출금리, 학자금 대출금리 등 실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피도 약세추세가 지속되리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이어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 기업이익의 하향조정도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유숭민 연구원은 “국내 시장 영향은 ‘글로벌 펀더멘탈’과 ‘코스피 밸류에이션’ 2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즉, 경제와 기업이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 금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분석 보고서에서 “지금 상황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벨류에이션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청산가치보다 낮아진 상황 △SK하이닉스의 PER이 3.1배까지 내려왔음에도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던 바이오주 등이 작금의 현실을 대변하는 지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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