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SWC 2018, 즐길거리 풍성했던 ‘축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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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SWC 2018, 즐길거리 풍성했던 ‘축제의 장’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10.1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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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미국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로 2회째를 맞이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이기에, 이번 대회는 전년보다 e스포츠 축제로서 성숙된 모습을 선보였다.

▲ SWC 2018 결승전이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시사오늘

13일 컴투스는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SWC 2018의 결승전을 개최했다. 앞서 컴투스는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 선수 8인을 선발하기 위해, 대륙 별로 아시아퍼시픽컵·아메리카컵·유럽컵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SWC 2018은 e스포츠 축제로서 좀 더 자리매김한 모습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13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은 물론, 현장에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해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과 포토 타임을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는 서머너즈 워 속 콘텐츠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피규어가 전시됐으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AR 포토존’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아울러 선수 추첨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즐길거리가 마련됐으며, 관객들에게는 서머너즈 워 피규어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됐다.

▲ SWC 2018 현장에서 유저들간의 주사위 대결 이벤트가 펼쳐졌다. ⓒ컴투스

관람객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평택에서 왔다는 박 모(31)씨는 “워낙 좋아하는 게임인데다, 가지고 싶은 굿즈(Goods)도 애장품으로 준다고 해서 오게 됐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있다면 유저들간의 주사위 대결을 펼쳤던 이벤트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SWC 서울 본선에서 해설을 맡았던 ‘화양88’(31)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을 플레이 4년차 유저라고 소개한 화양88은 “게임 내에서 대표 길드로 꼽히는 ‘으르렁 길드’의 일원이기에,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며 “사실 오전 7시에 도착했는데,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이보다 더 이른 시간에 도착한 친구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서머너즈 워가 장수게임이지만, 동시에 오랜 시간 매출 상위권에 랭크된 게임이다 보니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해설이나 진행도 내가 참여했던 직전 대회보다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을 보여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선과 대기 시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박 씨는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 부족했다는 점”이라며 “나 같이 늦게 온 사람들은 건물 안에서 기다릴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화양88도 “동선이 복잡했다는 게 그나마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통제가 잘 안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디지피(DGP)와 빛대(Beat.D)의 대결이 펼쳐졌던 8강 1차전 모습. ⓒ시사오늘

한편, SWC 2018에 참가한 선수는 △디지피(DGP·네달란드) △빛대(Beat.D·한국) △마츠(MATSU·일본) △이태원프리덤(Feedom·한국) △드림즈조세프(DRMZJoseph·페루) △라마(L.A.M.A·홍콩) △타이거(Tiger.D·캐나다) △쉔(Chene·프랑스) 등 8인으로, 상금규모는 지역컵을 포함해 총 11만 달러(한화 약 1억2400만 원)에 달한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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