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성과·신작효과에 중견 게임사 장밋빛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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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성과·신작효과에 중견 게임사 장밋빛 기대감 ↑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10.2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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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중견 게임사들의 주가는 반등하는 모양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나, 오랜만에 공개된 신작과 같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인한 상승세인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탈리온 일본 메인 이미지. ⓒ게임빌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게임빌은 4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4만2300원에 마감됐던 게임빌은 △17일 3650원(8.63%) △18일 1750원(3.81%) △19일 7100원(14.88%) 상승한 데 이어 이날 6100원(11.13%) 오른 6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빌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린 데는 최근 일본시장에서 선보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탈리온’(일본 서비스명: 벤데타)의 성과가 주효했다. 진영 단위의 대규모 전투(RvR)을 내세운 탈리온은 세밀한 현지화 작업을 바탕으로 일본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실제 탈리온은 일본에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난 16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순위 1위와 매출순위 7위를 기록했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순위 3위, 매출순위 15위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초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시장에 출시한 탈리온의 흥행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공격적인 주가 흐름을 기록 중”이라며 “과도한 주가하락 국면이 이어져 왔던 만큼 탈리온의 순위 유지가 가능하다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게임빌 관계자도 “동남아시장과 일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음 출시 지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 나를 지켜줘 메인 이미지. ⓒ조이시티

조이시티도 반가운 신작 소식과 함께 순항 중에 있다. 방치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나를 지켜줘’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조이시티는 이날 전 거래일(1만3000원)보다 750원(5.77%) 상승한 1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조이시티는 모회사인 앤드림과 공동개발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오는 25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과거 PC게임이었던 ‘창세기전’의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전략 RPG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지난 2일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150만 명 이상을 모집한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앤드림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략 RPG 장르인데다, 원작의 IP가 더해져 국내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에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블레스M’ 등의 신작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 16일 기대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컴투스를 탑 픽(Top Pick)으로 꼽았다. 컴투스는 글로벌 사전예약 소식을 알렸던 지난 시점보다 1만2000원(8.63%) 오른 15만1000원 수준의 주가를 기록 중이다.

황승택 하나금투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출시가 지연됐지만, 사전예약 및 웨스턴 출시 일정이 명확해지면서 가시성은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버디크러쉬’, ‘댄스빌’, ‘히어로즈워2’ 등이 연내 출시되면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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