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이어 성남형 어린이집도 도마에 올랐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재호 의원이 “불법 리베이트로 수사 중인 성남시 어린이집 특별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육행정에 대한 일침으로 성남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한 성남시의 특별감사를 피할 길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시의원에 따르면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성남지역 어린이집들이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에 있다.
특히 이들 어린이집은 성남형 어린이집 등으로 지정된 데다 시 육아정보센터와 연계된 보육정책위원회와 복지시설심의위, 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원장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시의원은 지난 18일 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그동안 성남시어린이집에 대한 감사가 부실했다고 여겨진다”며 “성남시는 당장 전수 감사에 임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위원회의 특정 위원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제보가 있다.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위탁 과정도 의문투성이”라며 “이런 의혹들이 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 시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로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어린이집 비리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성남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보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당장 시행하길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성남시의회에서도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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