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공장 가동률 하락 및 매출 이연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시장 내 CDMO(의약품 위탁 및 개발 및 생산)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1만 7500원)보다 4000원(0.96%) 상승한 42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3000원(0.72%) 오른 42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101억 원(전년 대비 20.7% 감소), 영업이익 105억 원(전년 대비 48.8% 감소, 영업이익률 10.4%)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3분기 부진의 원인으로는 △생산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의 일시적 하락 △제품의 고객 인도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이연 발생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증가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 손익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당기순손실 축소를 꼽았다.
그러나 1,2 공장 완전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했으며, 3공장이 올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추가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조 승인을 지속적으로 획득해 기존 CMO(의약품 위탁 생산)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분류했다. 동사는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의약품 위탁 개발) 서비스를 통해 초기 임상 시료 생산뿐 아니라 후속 임상 및 상업화 물질 생산까지 연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CMO사업과의 시너지 및 신규사업 매출 창출이 기대해 볼 법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9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3분기 실적 저점 이후 4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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