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면세점·중국 현지 수요 견조함 재확인한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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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생활건강, 면세점·중국 현지 수요 견조함 재확인한 3분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0.2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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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규제 완화 측면 긍정적…브랜드 파워와 제품 경쟁력 건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생활건강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을 통해 동사 면세점 부문 및 중국 현지 수요가 견조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4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108만 7000원)보다 8000원(0.74%) 상승한 109만 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2만 5000원(2.30%) 오른 11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 7372억 원(전년 대비 10.6% 증가), 2775억 원(전년 대비 9.8% 증가)를 기록하며 당사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1조 6803억 원, 영업이익 2698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 부문이 매출액 9452억 원(전년 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 1842억 원(전년 대비 31.0% 증가)으로 기대치를 웃돌았다. 더딘 인바운드 회복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따이공 수요 지속으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중국 현지 매출도 전년 대비 41.0% 증가해 전사 실적 견인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면세점에서는 전년 대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돼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견조함을 재차 입증했다. 반면, 내수 경기 부진으로 국내 방문판매와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0%, 4.4% 감소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앨 3895억 원(전년 대비 7/6% 감소), 영업이익 428억 원(전년 대비 35.3% 감소)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수익성(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 상반기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는 비용 수반이 큰 재고 처리가 더 많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앨 3935억 원(전년 대비 4.5% 증가), 영업이익 508억 원(전년 대비 11.4% 증가)으로 안정적인 이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훌륭히 잡았다. 폭염으로 실내 음용 소비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판촉행사가 축소되며 상반기 실시했던 가격 인상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7만 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은 최근 불거졌던 따이공 규제 우려를 완화시켜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동시에 중국 현지 매출도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LG생활건강의 브랜드력과 제품 경쟁력 또한 건재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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