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할로윈 특수 잡기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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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할로윈 특수 잡기에 ‘분주’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10.2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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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대형마트 등에서 각양각색 할로윈 분장 도구·호박 문양의 장식을 선보이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 ⓒ 뉴시스

유통업계가 할로윈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특수 잡기에 분주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대형마트 등에서 각양각색 할로윈 분장 도구·호박 문양의 장식을 선보이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MINI와 컬래버로 2018년 할로윈 페스티벌을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할로윈 페스티벌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5세대를 겨냥한 인기 수입차 MINI와 의 콜라보로 초대형 할로윈 장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행사기간 중 할로윈 퍼레이드, 할로윈 용품 마켓, 참여 게임 등 온 가족이 할로윈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13일 하남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코엑스몰점에서는 주말 양일간 ‘할로윈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6명의 스텝이 ‘MINI 푸쉬카’를 운전하며 어린이 고객이 함께 탑승해 퍼레이드에 동참할 수 있다. 할로윈 퍼레이드는 각 지점별 하루 4타임(12시/14시/16시/18시) 회당 60분씩 운영된다.

롯데몰 수원에 있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10월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패션 용품부터 파티 용품까지 다양한 할로윈 데이 아이템을 판매 중이다.

할로윈 데이 아이템으로 △마녀, 해골 머리띠(4000원) △박쥐, 거미, 호박 브로치(3000원) △해골 반지(2000원)와 같은 액세서리와 △해골 야광 장갑(3000원) △아동용 동물 코스튬 복장(1만원) 등을 선보였다. 또 파티 용품으로는 벽에 걸어 사용하는 장식 소품인 △호박 갈런드(2000원) △호박 페이퍼 랜턴(3000원) △유령 램프(1만5000원) 등이 준비됐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할로윈 프로모션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올리브영에서는 중, 대형 호박바구니를 각 1500원, 3000원에 판매하고 라이트 악마뿔 헤어밴드를 3000원에 내놓는다.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나는 수술가랜드는 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버터에서는 반짝반짝 조명 펌킨과 스컬 머리띠가 각 3000원에 판매된다. 호박바구니는 4500원, 호박 조명은 7500원이다. 소리나는 조명은 S사이즈와 L사이즈가 각각 2500원, 6500원이다. 또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는 보틀 사은품을 증정한다.

대형마트에서도 할로윈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할로윈 액세서리를 2000~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균일가전을 진행 중이다. 의상은 9900원,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캔디나 스낵류 부문에서 할로윈 특별 패키지를 구성해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잭오랜턴을 증정한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관련 상품을 마련했다. GS25는 올해부터 할로윈 파티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300곳에서 진행했던 상품 판매를 올해 3000여곳까지 확대했다. 상품 종류도 40여종으로 1년 전보다 2배 늘렸다. 지난해 테스트 삼아 판매했던 할로윈 파티 상품이 목표 매출액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망토와 마녀 모자, 드라큘라 이빨, 해골 헤어밴드, 네일스티커 등 할로윈 복장에서부터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호박 인형과 바구니, 양초, 맥주컵 등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미권 대표 축제로 꼽히던 할로윈이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추석과 크리스마스·연말 사이에 별다른 특수가 없어 할로윈데이가 ‘10월의 특수’로 떠오른 것.

특히 과거에는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이태원이나 홍대 등지에서 할로윈파티가 활성화됐지만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이색적인 할로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점점 할로윈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어 매년 추석 이후 할로윈 이벤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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