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49재 기간이 끝난 후 회동키로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초청으로 26일 예정됐던 상도동계-동교동계 인사들의 만찬 회동이 연기됐다. YS는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DJ측 인사들의 예방을 받은 뒤 이들을 배웅하며 "오늘 저녁에 만찬을 함께 하자고 동교동계측과 합의를 했었지만, 이희호 여사가 49재 기간이 끝난 뒤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전달해 회동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동교동계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YS가) 만찬에 초청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면서도 "지금은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애도 기간인데다 이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만나자고 말했다"고 했다고 박 의장이 전했다.
권 전 고문은 또 "추후 일정은 박 의장과 (DJ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이 (상도동계)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및 한나라당 김무성 최고위원에게 연락해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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