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오늘] 코트라 '바이코리아', 예산낭비 효용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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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늘] 코트라 '바이코리아', 예산낭비 효용성 논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0.2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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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BuyKorea? ByeKorea 아닌지 의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코트라가 개발·운영하는 해외바이어 대상 B2B사이트 '바이코리아'(Buykorea)가 효용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7억 원을 들여 개설한 바이코리아는 현재까지 총 44억1000만 원의 예상을 투입해 20만4563건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나, 최근 4년 간 결제는 단 960건으로 등록상품의 0.5%에 불과하다.

또한 바이코리아 사이트에서 EMS를 활용할 경우 할인을 하고 있다고 하나 할인율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 얼마나 이용을 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대부분의 정보가 한국어로 기재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바이코리아는 바이어가 온라인 상담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코트라로 이메일을 보내야만 상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영사인 코트라는 회원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코리아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하거나, 해외기업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코트라 통합 ID를 가지고 있거나, 새롭게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그러나 코트라는 가입회원 정보도 관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막대한 운영비가 투여되고, 한국상품을 소개하는 B2B 사이트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BuyKorea가 ByeKorea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조속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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