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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이석 "여드름, 함부로 짜면 세균 감염으로 흉터 악화"
흉터 발생 시 적절히 치료하고 재발 방지 위해 생활습관 개선해야
2018년 10월 31일 09:25:18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임이석 원장.ⓒ임이석테마피부과

흔히 ‘청춘의 심볼’로 불리는 여드름은 외모에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자신감과 자존감의 저하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얼굴 곳곳에 난 여드름이 눈에 거슬려 억지로 짜거나 뜯어내기라도 하면 이로 인해 심각한 흉터를 남겨 낭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여드름을 절대 함부로 짜거나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을 만나 여드름의 발생 원인과 주의할 점, 여드름 흉터의 치료, 여드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봤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해 염증으로 악화되면서 모공이 막혀 발생한다.

초기에는 좁쌀 같은 하얀 면포가 올라와 연한 선홍색을 띠고, 이 단계가 지나면 검붉은 여드름이 얼굴이나 목 등으로 번진다.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는 계절은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피지 분비가 크게 증가하는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기온 저하로 인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진다. 이럴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여드름 발생 시 주의할 점은

사춘기 청소년기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 분비가 늘면서 피지선 기능이 왕성해져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개선되지만 외모에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10~20대, 특히 사춘기 여성의 경우 여드름을 가만 놔두지 않고 손톱으로 뜯어내는 게 문제다.

여드름이 보기 싫어 억지로 손으로 짜거나 뜯게 되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조직이 떨어져나가 움푹 팬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되는데 적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해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져 치료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깊게 패여 흉터 끝이 진피층 아래 지방층까지 닿아있는 경우가 많고 이미 피부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여서 민간요법이나 자가 관리로는 사라지지 않아 평생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흉터를 감추려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모공이 막혀 오히려 흉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여드름은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피부재생레이저, 필러 등으로 치료한다. 레이저는 붉은색이 많이 도는 흉터인 경우, 색소침착이 많은 흉터는 C6레이저, 패인 흉터는 피부를 재생하는 프락셀레이저·CO2프락셔널 치료를 시행한다.

흉터가 심하고 깊은 경우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섬유아세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환자의 피부조직을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는 치료로 섬유아세포 투여 2~3개월 후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9개월 정도 지나면 파인 흉터가 차오른다.

여드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여드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세수할 땐 화장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고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초콜릿처럼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의 경우 여드름 발병을 촉진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섭취를 삼가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꾸준하게 섭취하고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습관적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여드름을 짜는 행동, 과도한 스트레스와 기름진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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