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3분기 예상치 하회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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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업, 3분기 예상치 하회한 실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1.0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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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비용요인 일괄 반영…메리츠종금증권 “남은 두 달이 변곡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중공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 3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규모 비용요인이 일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단,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남은 두 달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6960원)보다 270원(3.88%) 하락한 669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380원(5.46%) 떨어진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3138억 원(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 영업적자 1273억 원(전년 대비 적자전환), 당기순손실 803억 원(전년 대비 적자전환)으로 부진을 노출했다. 손실공사인 Egina FPSO의 인도가 마무리되며 추가 수익 확보가 예정된 상황이었으나, 예상을 상회하는 대규모 비용요인이 반영된 것이 원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에 일괄 타결한 3년간 임금협상 관련 비용 900억 원과 2019년까지 후판가격 추가 인상 가정에 따른 예정원가 상승분 1370억 원을 비용 처리했다. 또, 기자재 전반의 가격 인상 요인 400억 원도 반영, 총 2670억 원을 영업비용으로 일괄 반영했다. 결과적으로 700억 원 전후의 일회성 손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당초 제시했던 올해 가이던스(매출액 5조 1000억 원, 영업적자 2400억 원) 대비 매출액은 상향 조정하고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조정된 수치는 매출액 5조 5000억 원, 영업적자 4200억 원이며 4분기에도 1400억 원 수준의 추가적인 영업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적정주가 1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3분기 실적을 통해 회복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했으며 2019년 해양 시장 회복과 LNG 호황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는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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