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차산업혁명 속으로④] IBK기업은행 김도진號, ´디지털 동반자´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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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차산업혁명 속으로④] IBK기업은행 김도진號, ´디지털 동반자´ 선도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1.0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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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플랫폼’ 활용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비정형데이터 분석 통해 잠재위험 징후 선제 파악
금융사기 전화 실시간 차단하는 인공지능 앱 개발
과감한 투자로 혁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IBK기업은행은 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구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IBK기업은행

4차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금융권에 도입되면서 금융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을 현장에 투입하며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의하면 IBK기업은행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거래 등 정형·비정형 정보를 분석,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IBK기업은행은 ‘IBK빅데이터플랫폼’을 오픈했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고객을 16가지 유형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성향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 중이며, 신규 고객은 ‘예측모형’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고객군이 선호하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기업과 1~3차 관계 기업을 연결한 ‘기업연결망’도 구현했다.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공시, 뉴스 등 외부 채널로부터 수집되는 비정형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위험의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지난 9월 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구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대출 과정에서 겪는 은행방문, 서류제출 등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신용평가·신용분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구현을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이며 더존비즈온은 국내 최다 중소기업 회계정보 보유기업으로, 양사 모두 중소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김도진 은행장은 “앞으로 중소기업금융 부문도 디지털화,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최고 중소기업 데이터 전문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비대면 사업모델을 선도적으로 시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인공지능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IBK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인공지능 앱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한다.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및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하여 사기인지 판별한다. 금감원과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의 점진적 사용확대 및 성능 고도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IBK기업은행은 핀테크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랩’4기를 출범하고 육성기업에 △사무공간 △금융, 특허, 법률분야 등의 컨설팅과 멘토링 △투자자연계 △해외진출 △데모데이 등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도 ‘IBK-BNW 기술금융 2019펀드’의 두 번째 투자기업으로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를 선정하고 60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산업용 자동화장비 동작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금은 동작 제어시스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확보,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투자수익은 물론 혁신 중소기업의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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