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했지만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일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14만 4000원)보다 1000원(0.69%) 하락한 14만 3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1.74%) 오른 14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32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7% 감소한 8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421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문 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684억 원, 일반의약품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23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도입 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전년 대비 94억 원 증가)와 항응고제 ‘릭시아나(전년 대비 34억 원 증가)’ 효과가 더해졌다.
반면,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율이 전년 대비 4.5%p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연구개발비용 291억 원(전년 대비 4.0% 감소 추정)도 겹쳤다.
3분기는 부진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4분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36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8.5% 증가한 88억 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17만 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8.8% 하향하며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한다”라며 “보툴리눔 제제인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은 기대되나 주가가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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