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뼈아픈 3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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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트리온, 뼈아픈 3분기 실적 부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1.1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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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불구 기대되는 부분 여전히 많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셀트리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는 셀트리온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며 부진했지만, 아직까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12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22만 9500원)보다 1만 7000원(7.41%) 하락한 21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6000원(6.97%) 떨어진 2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311억 원(전년 대비 0.4% 감소), 영업이익 736억 원(전년 대비 44.2%)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액은 셀트레온헬스케어향(向) 트룩시마 공급단가를 약 15% 인하한 것이 기대치 하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분기 램시마 매출이 없었고 허쥬마의 매출비중도 2%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익률 악화의 원인은 △5만 리터 증설에 따른 1공장 중단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빠른 미국 출시를 위한 특허 소송 비용 증가 △금옹감독원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 따른 R&D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부진은 부진했으나 기대되는 부분은 여전히 많다고 파악했다.

우선, 연내 트룩시마와 허주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룩시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 미국 성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내 램시마SC의 유럽 허가 신청도 기대해볼 법한 요인으로 꼽았다. 이미 학회 발표를 통해 정맥주사 제형과의 동등성을 입증했기에 램시마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증설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나, 향후 발표 시 동사의 기업가치와 주가는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3만 5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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