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손학규 “이언주, 소속과 정체성 분명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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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손학규 “이언주, 소속과 정체성 분명히 하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1.1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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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의도에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많아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최근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하며 보수 성향 발언을 이어 온 이언주 의원을 향해 “소속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일갈했다. ⓒ뉴시스

손학규 “이언주, 소속과 정체성 분명히 하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최근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하며 보수 성향 발언을 이어 온 이언주 의원을 향해 “소속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이 다른 당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도 논의도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의원이 한국당 행사에서 한 발언과 관련, “바른미래당은 민주 정당으로서 이념적 스펙트럼의 다양성과 국회의원 개개인의 사상과 입장을 존중했다”면서도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당원으로서 당의 소속과 정체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본인의 확고한 결정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에 참석, “지금 상태에서 (한국당에) 입당하면 제 자극과 충격이 사라지고 ‘원 오브 뎀’이 된다”, “한국당에서 대장이 되기 위해 싸우지 않을까 걱정돼 아직 입당은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홍준표 “여의도에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많아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4년4개월 동안 하방해 경남지사로 내려가 있다가 여의도로 돌아와서 보니 정치판에 사이코패스같은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계파 보스로 모시던 주군 등 뒤에서 칼을 꽂고 그것을 개혁으로 포장하는 사람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시류에 따라 흔들리면서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을 바꾸어 정치 생명을 연명하려는 사람 △5분마다 생각이 바뀌어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거물을 씹으면 자기도 거물이 된다고 착각하면서 주야장창 거짓 논리로 거물을 흠집 내며 언론에 한 줄 나기를 바라는 사람 △가발 쓰고 춤추고 흔들며 사드 괴담을 퍼트리고도 단 한 번도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가짜뉴스 단속하자고 앞장서는 사람 △어느 계파가 그들 세상일 때는 누릴 것 다 누리고 그 계파가 몰락하니 이제 와서 자기는 중립이라고 떠드는 사람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당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 자신이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데 인생의 목표가 있는 사람 등 7가지 유형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사람들이 여야에 널리 퍼져있어 여의도 정치판이 혼탁해지는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나서서 이런 사람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리해 주셔야 여의도 정치가 바로 선다”고 썼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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