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호빵의 계절'…식품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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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호빵의 계절'…식품업계, 신제품 출시 경쟁 후끈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1.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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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기린 호빵 6종 ⓒ 롯데제과

식품업계가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호빵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호빵은 최근 시장 트렌드인 간편식의 원조격 제품인 만큼,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기린 호빵'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불고기게 불맛을 입혀 언양식으로 맛을 낸 '언양불고기 호빵', 스페인 전통 음식 파에야 느낌을 구현한 '먹물빠에야 호빵'으로 구성됐다.

롯데제과 측은 "올해부터 모든 호빵에 기린만의 고유 기술인 특허 유산균으로 배양한 유산균 발효액을 사용해 부드럽고 폭식한 호빵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며 "개선된 식감이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에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호빵의 대명사 SPC삼립은 '골든에그 호빵', '버거 호빵' 등을 선보이며, 기존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호빵 등과 함께 호빵 제품군을 총 12종으로 늘렸다.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호빵과 햄버거 맛을 구현한 호빵으로 호빵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SPC삼립의 의중이 엿보인다.

간편식 트렌드에 맞춘 호빵도 눈에 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부터 '감동란 호빵', '치즈불닭 호빵', '꿀씨앗 호빵', '새우만빵', '고기만빵' 등 다양한 맛의 호빵을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요리형 프리미엄 호빵이라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잠시 주춤했던 호빵 매출이 최근 수년 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에서 호빵도 간편식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와 함께 간편식 시장 확대에 맞춰 호빵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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