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CEO] 여기어때 심명섭, 액티비티 품고 종합 숙박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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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여기어때 심명섭, 액티비티 품고 종합 숙박 날갯짓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11.1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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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6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여기어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억 원, 6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어때

개그맨 신동엽을 내세운 젊은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스타트업 여기어때가 이제는 숙박을 넘어 액티비티를 품고 종합 숙박 기업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중심에서 내·외실을 다지고 있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의 고군분투기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눈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여기어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억 원, 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어때는 지난 2014년 숙박 시장에 진출하며 당시 2000곳에 불과했던 숙박시설을 5만여 곳으로 늘리며 2016년 말부터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특히 서비스 영역을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확대함은 물론, 올해 6월에는 종합 숙박과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액티비티 시장이 열었다.

액티비티 진출 선언 당시, 심 대표는 "숙박정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액티비티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압도적인 혜택과 편의성 확보로, 숙박·액티비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여기어때는 숙박과 액티비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여름 여기어때는 지난해 동기 대비 리조트는 3배, 호텔은 2.9배나 거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답게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며 내실도 튼튼히 구축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4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했으며 구성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업무에 집중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심명섭 대표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구성원이 행복해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고객 만족도 커진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직급을 없앤 영어 이름으로 호칭을 통일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하고, 사유란 없는 전결 연차제도를 도입해 휴가 사용의 자율성도 보장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회사 안팎의 내·외실을 다지며 종합 숙박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작은 출발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수적석천'(水滴石穿)을 몸소 보여주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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