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15일 KBS 뉴스 9에서 방송된 ‘BBQ 회장 자녀 회삿돈으로 유학 생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BBQ는 “이번 보도에 제너시스BBQ그룹은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려고 했으나 KBS 취재진은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했다”면서 “다분히 악의적인 제보를 그동안 부정적인 사례가 많았던 특유의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맞춰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 등을 자극적인 영상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면서 “이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BBQ는 “제보자는 제너시스BBQ그룹 및 미국 법인의 내부자료까지 불법적으로 반출, 제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KBS 보도는 제너시스BBQ그룹과 법률적·사실적 이해관계자의 악의적 제보로 이뤄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S가 회사 비용으로 윤 매니저의 유학비용을 충당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제시한 자료도 비공식적인 문서에 불과하고 실제로 집행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너시스BBQ그룹은 회장과 가족이 윤혜웅 매니저(아들)에게 유학비용을 송금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윤 매니저가 개인적으로 사용한다는 차량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증거로 제시된 차량 렌트 계약서가 2010년에 작성됐는데 윤 매니저는 당시 만 14세에 불과했고 2017년경에 비로소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윤 회장의 아들 윤혜웅 매니저가 학생비자를 받을 수 없어 투자를 통해 허위로 미국 법인의 직책을 받는 방법으로 E2 비자를 받았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윤 매니저가 하버드대학 Extension School 입학 전 하버드대학 Summer School에 입학했는데, Summer School은 학생들에게 F-1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는 증빙자료 I-20를 발급해주기 때문에 얼마든지 F-1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BBQ 측은 “공영방송인 KBS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소명된 부분을 의혹도 아닌 사실인 것처럼 확정 보도했다”면서 “이번 보도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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