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A3:STILL ALIVE 진정한 육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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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A3:STILL ALIVE 진정한 육식게임”
  • 부산=전기룡 기자
  • 승인 2018.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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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부산/전기룡 기자)

‘애들은 가라’라는 문구를 기억할 것이다. 지난 2002년 성인용 PC 온라인게임으로 과감히 등장한 ‘A3’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비스되며, 이용자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 받은 바 있다.

그랬던 A3가 ‘A3:STILL ALIVE’란 이름의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다. 특히 A3:STILL ALIVE의 경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합쳐진 ‘배틀로얄 MMORPG’ 장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어 왔다.

A3:STILL ALIVE가 끔찍한 혼종(混種)으로 등장할까. 아니면 김치피자탕수육과 같은 성공적인 퓨전 음식 같은 게임으로 출시될까.

<시사오늘>은 16일 A3:STILL ALIVE의 개발을 담당한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과의 공동 인터뷰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봤다.

▲ (왼쪽부터)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 ⓒ시사오늘 전기룡 기자

먼저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는 A3의 IP(지식재산권)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권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내가 레디안의 아버지”라며 “사실 예전부터 A3 IP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사업성이라든가 몇 가지 문제가 있어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도전적인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칫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배틀로얄 MMORPG’ 장르를 도입하게 된 까닭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홍광민 개발총괄은 “배틀로얄 장르의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게임이 들어나는 추세 속에 극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보는 즐거움이 있는 MMORPG보다 하는 재미가 있는 MMORPG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A3:STILL ALIVE의 핵심 콘텐츠인 ‘30인 배틀로얄’과 ‘암흑출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30인 배틀로얄은 모두가 평등한 조건 속에서 오롯이 컨트롤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콘텐츠다. 어떠한 장비와 아이템을 착용하는지에 따라 경기 결과가 변할 수 있기에 전략성이 요구된다.

암흑출몰의 경우 동시간 전체 필드에서 벌어지는 PK(Player Killing) 콘텐츠이며, 무한으로 PK를 해도 디버프를 받지 않고 오히려 보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승패에 따라 포인트가 변동되고, 포인트에 의거해 외형도 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30인 배틀로얄을 체험해보신 분들이 4섹터까지 잔존하기가 힘들다고 말하시더라”며 “이와 관련해 넷마블 AI센터와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게임에 숙련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잔존률까지는 도달할 것이라 생각하고, 혹여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개선할 예정”이라며 “4섹터까지 진행할 시 타겟팅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A3:STILL ALIVE가 진정한 육식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우리는 잡식 게임을 싫어한다”면서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의 퀄리티가 높아지나 보니,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3:STILL ALIVE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용기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A3:STILL ALIVE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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