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하고 빠르게'…식품업계, '스피드밀'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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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하고 빠르게'…식품업계, '스피드밀' 경쟁 후끈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1.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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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DOLE(돌), 서울우유협동조합, 풀무원다논, GS25,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등 식품업계 스피드밀 제품 ⓒ 각 사(社) 제공

최근 간편식 선호가 높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식음료업계가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빠르게 섭취 가능한 '스피드밀' 제품 출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든든하고 따뜻하게 '마시자'

24일 업계에 따르면 돌(DOLE)은 최근 로스티드갈릭&까망베르치즈, 브로컬리&포테이토, 파마산치즈&어니언, 머쉬룸&콘, 크리미펌킨 등 '가든스프' 5종을 출시했다.

1인분씩 포장된 파우치 타입으로 취식과 보관이 용이한 데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겨울철 간편식으로 제격이라는 게 돌의 설명이다.

동원F&B는 짜먹는 파우치 죽 '양반 모닝밀'을 선보였다. 호박, 고구마, 팥 등 3종으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15초 간 데운 후 음료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빙그레 역시 짜먹는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첫끼니 보리밤 타락죽'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 사람은 '밥심'이지

아무리 춥고 바빠도 밥을 꼭 챙격먹는 소비자를 위한 가정간편식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유어스소고기미역국', '유어스육개장', '유어스소고기무국' 등 국 3종을 출시했다.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용기를 사용했고, 1인분 소용량 포장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워홈도 용기째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국물류 제품 '우차돌육개장', '불꽁치김치찌개', '뼈없는감자탕'을 선보이고 있다. 바쁜 아침에 별도 요리 과정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아워홈의 설명이다.

물 붓고, 데우고? '어느 세월에'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곡물' 시리즈는 전자레인지도 싫고, 물을 붓기도 싫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A, B1, 철분, 엽산, 아연 등 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가 함유된 제품으로 물이나 우유를 넣고 흔들어주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풀무원다논도 최근 슈퍼곡물 귀리와 과일을 요거트에 넣은 대용식 '아이러브요거트 한끼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을 맞아 스프, 죽, 국 등 5분 내로 준비하고 빠른 취식이 가능한 간편식이 인기"라며 "간편 조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간편 취식까지 책임지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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