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 택배 수익성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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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 택배 수익성 회복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1.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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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이익 모멘텀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의 택배 부문이 수익성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설비 투자→성장 동력 확보의 선순환 루트를 밟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2020년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27일 한진은 전 거래일(4만 6900원)보다 300원(0.64%) 하락한 4만 6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11%) 오른 4만 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 확대 정책과 운임 경쟁력이 향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그동안 한진의 택배 부문 가치 평가에 할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간 처리 능력의 80~90%대의 물량이 소화되고 있어 투자 없이는 2019년부터 처리량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했다.

그러나 한진은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택배 단가를 6.2% 올리는데 성공하며 택배 부문 영업이익이 13개 분기 만에 40억 원대를 회복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현재 100억 원 초중반대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변화라고 판단했다.

또, 지난 2016년 4월 인수한 중부대전화물터미널에 대한 정상화를 시작으로 기존 터미널의 확장 및 자동화설비 투자로 일간 처리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간 160만 박스처리 능력은 2022년 이후에는 280만 박스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택배 영업이익은 2018년 150억 원에서 2020년 310억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전사 영업이익은 2019년 679억 원(전년 대비 49.0% 증가), 2020년 860억 원(전년 대비 26.7% 증가)을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3만 9000원에서 4만 6500원으로 19.2% 상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Trading Buy로 하향한다”며 “최근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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