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H솔루션' 상표등록 출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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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H솔루션' 상표등록 출원서 제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11.30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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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제철이 내진강재 제품을 H코어로 브랜드화 시킨데 이어 자동차강판 솔루션에 대해서도 'H솔루션'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사진은 특허청에 게시된 'H솔루션' 이미지. ⓒ 특허청

현대제철이 내진강재 제품을 H코어로 브랜드화 시킨데 이어 자동차강판 솔루션에 대해서도 'H솔루션'(에이치솔루션)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시사오늘〉이 30일 특허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회사 명의로 'H솔루션' 상표등록 출원서를 제출했다. 대리인으로는 특허법인 '아주'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해당 등록 출원은 수리(Accepted)된 상태다. 해당 출원은 상표명 없이 등록돼 있으나 이미지를 통해 'H-Solution' 또는 'H SOLUTION'을 밝히고 있다.

H솔루션 상표는 자동차 구조에 대한 성형 및 충돌 해석 기술연구업, 자동차의 성능 및 조작에 관한 정보제공업 등으로 지정·분류돼 있다.

이는 현대제철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 강판의 경쟁력을 견고히 하기 위해 솔루션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H솔루션의 브랜드 런칭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솔루션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포부를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도 자동차 시장 내 경쟁력 제고를 위해 A/E 연계 고객 지원을 강화, 인증에서 양산 단계별 지역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솔루션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 공을 들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7% 오른 46만3000톤을 달성하는 등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 솔루션 브랜드화 추진은 자동차 강판 판매량 증가세를 더욱 견고히 해줄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H 코어의 사례만 보더라도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해당 내진강재의 올해 3분기 누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9%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집계된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H솔루션 상표 출원은 맞지만 아직 절차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브랜드화 여부도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상표 출원과 함께 자동차 소재 역량 강화 및 연구개발로 시장 선도적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제철은 고성형 복합 성능 강재의 선행 개발을 진행하는 등 미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한 고성능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는 6개의 강종별 전용 도금라인을 운용하는 한편 초고장력강 사용 증대에 대응해 당진제철소 제강공장에 LF설비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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