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새해 新구상④]IBK기업은행 김도진號, 中企 해외진출 마중물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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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새해 新구상④]IBK기업은행 김도진號, 中企 해외진출 마중물 역할 '톡톡'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2.0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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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등 글로벌진출 '든든한 동반자' 자리매김
폴란드 등 동유럽서도 해외 금융서비스 거점 확보 ´박차´
6년 만에 러시아 ´재진출´…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오픈
투자유치·파트너십 위한 글로벌 ´생생´ 프로그램도 진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기업은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IBK기업은행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해외법인 진출·혁신기업들과의 업무제휴 등 금융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기업은행만의 글로벌 전략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지난 6월 창업지원센터인 ‘IBK창공’의 1기 기업 중 중화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광저우와 선전에서 글로벌 데모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데모데이와 네트워킹 행사 등을 가졌다. 또한 참여 기업들에게는 해외 투자유치와 중국 내 파트너십 마련의 기회가 주어졌다.

참가기업 중 3개 기업은 방문기간 동안 광저우, 동관, 홍콩의 투자기업 또는 유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광저우의 창업투자단지, 선전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IHD 등도 방문해 중국의 창업생태계, 사회문화적 환경 등 중국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며 “IBK창공이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동유럽 진출 중소기업의 현지금융 지원 등 금융서비스 거점 확보를 위해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란드에는 현재 자동차, 전자 부문 등을 중심으로 4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최근 대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들의 신규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으로 폴란드 전국에 1192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 시장점유율 1위의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진출기업 현지금융 지원 △외환(수출입·송금·신용장 통지 등), 국제금융, IB업무협력 △상호진출 사무소·지점에 대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향후 폴란드 대표사무소 개설도 계획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폴란드 진출의 첫 단추로, 사무소 또는 지점 개설 전에 현지금융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보다 원활한 현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기업은행이 러시아 네트워크를 만든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으로 러시아 재진출을 진두지휘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지난 11월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직접 참여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앞으로 진출 또는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의 러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 24개와 사무소 4개 등 28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극동러시아에 사무소를 열게 된 것은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한-러시아 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공조하고, 한국 기업들에게 극동러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홍보해 현지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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