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이제 모바일만이 아니다”…신작 타이틀 10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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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이제 모바일만이 아니다”…신작 타이틀 10종 선봬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12.1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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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언 간담회 ‘LPG' 열고 차세대 신작 대거 공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라인게임즈가 차세대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모바일에 치중됐던 플랫폼을 콘솔, PC(스팀)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이다.

▲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라인게임즈

12일 라인게임즈는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디언 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 with Press’(이하 LPG)를 열고 준비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관계사로 지난 8월 ‘드래곤 플라이트’로 알려진 ‘넥스트플러어’를 합병한 바 있다. 또 ‘앵커 에퀴시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Only Fun’,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길 원했다”며 “이 자리가 훌륭한 개발사들과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 속에 ‘얼라이언스’와 ‘플랫폼’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답을 찾아가고 있다”며 “얼라이언스는 훌륭한 개발사들과 더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 플랫폼은 장르와 플랫폼 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각오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신작 6종, 글로벌 원빌드 ‘눈길’

▲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 ⓒ라인게임즈

이어진 자리에서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2019년 출시를 앞둔 모바일 기반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먼저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인 턴제 기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게임 소개를 맡은 최영준 우주 디렉터는 엑소스 히어로즈에 대해 ‘차별화된 그래픽’과 ‘다양한 스토리텔링’, ‘감성적 콘텐츠’가 특징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와 ‘아일랜드’, ‘테러맨’ 등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RPG다. 특히 저마다의 작품에서 개성을 뽐내고 있는 웹툰 주인공들을 3D 모델링으로 재해석해 출시 전부터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크 서머너즈의 경우 세로 화면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가 특징인 모바일 전략 RPG다. 다크 서머너즈를 개발한 스케인글로브의 이슬기 대표는 “캠페인, 무한의 혼돈, PvP, 실시간 3인 레이드 등 4가지 모드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각자 하나의 게임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이브닉스는 우주가 개발한 모바일 TCG(Trading Card Game) 타이틀이다. 레이브닉스는 확률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진짜 실력 게임’, 이용자의 예측력과 판단력에 치중된 ‘재미있는 어려움’, 코어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게임’ 등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토리와 퍼즐의 개연성을 높인 이노에이지의 모바일 퍼즐게임 위즈빌, 고퀄리티 액션과 전술적 조작이 강조된 락스퀘어의 모바일 액션 어드벤쳐 타이틀 프로젝트 PK도 눈길을 끌었다. 라인게임즈의 모바일게임 6종은 2019년도 내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선보인 타이틀 대부분이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란 것도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다.

콘솔과 PC, 그리고 크로스 플랫폼

▲ 라인게임즈의 PC·콘솔 라인업.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의 새로운 시도인 콘솔과 PC(스팀) 타이틀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우선 콘솔 타이틀로는 라인게임즈의 자체 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라르고’에서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가 있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로 ‘PlayStation®4’와 ‘PlayStation®Vita’ 등을 통해 2020년 발매될 예정이다.

더불어 모바일과 PC간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한 ‘프로젝트 NL’(가칭)과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존재한다.

미어캣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은 ‘배틀로얄’과 ‘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이다. 특히 북유럽의 세계관이 도입된 탓에 여타 배틀로얄 장르와 달리 파스텔톤의 그래픽이 눈길을 끌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오는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한 오픈월드 MMORPG다.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모바일과 스팀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해당 게임의 경우 ‘대항해시대2’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16세기 중세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비롯 항구, 함선 등을 최신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약 200곳 이상의 항구를 탐험하며, 1000명 이상의 중요 캐릭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4000여 종의 발견물 및 1000여 종의 문화별 장비 등도 획득 가능하다.

다케다 토모카즈(竹田智一)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상무집행임원은 축전 영상을 통해 “대항해시대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라인게임즈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제작하게 돼 가슴 설렌다”며 “2020년 출시까지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김석주 라인게임즈 실장, 최성욱 실장, 김민규 대표, 정후석 실장, 김미은 실장. ⓒ시사오늘

한편, 이날 행사 말미에는 라인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NM’의 영상도 공개됐다. 프로젝트 NM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타이틀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프로젝트 NM은 마지막까지 공개할지를 두고 고민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도전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영상으로나마 선보이게 됐다”며 “라인게임즈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이야말로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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