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안의 상징 '눈꺼풀처짐', 조기교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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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안의 상징 '눈꺼풀처짐', 조기교정이 중요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8.12.2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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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나이가 들면 얼굴, 피부, 뼈, 치아, 머리카락, 장기 등 신체 곳곳에서 노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이 주름과 탄력저하인데, 얼굴 중에서도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가 바로 눈가피부다. 눈 주위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다른 부위에 비해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눈꺼풀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점점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심하면 피부가 겹치는 부위가 짓무르거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등 각종 안과질환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또 시야확보가 어렵다보니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주름이 깊어지고, 약시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눈꺼풀처짐은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약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를 의학용어로 ‘안검하수’라 한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늘 피곤한 인상을 풍기는 것은 물론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처진 눈꺼풀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줄 수 있는 수술방법으로는 ‘상안검성형술’과 ‘눈썹거상술’ 등이 있는데, 수술방법은 성별이나 연령, 환자의 니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 사이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상안검성형술은 윗 눈꺼풀에서 눈꼬리까지 처진 피부를 제거해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수술방법으로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어 ‘회춘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이때 쌍꺼풀수술을 병행하면 보다 선명하고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으며, 눈꺼풀의 두께, 지방의 양, 피부탄력, 과거 쌍꺼풀수술 유무 등에 따라 수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과거 쌍꺼풀 수술을 한 경험이 있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경우 매몰법을 시행하게 되면 다시 풀릴 확률이 높아 처음부터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거나 부기, 흉터, 긴 회복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눈썹거상술을 시행하면 된다.

중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눈썹거상술은 상안검성형술에 비해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짧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눈썹 아래 최소 부위만 절개하기 때문에 눈매 변형 없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해결 가능하다.

눈썹거상술을 시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절개 부위인데, 눈과 눈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눈썹 윗부분을, 눈과 눈 사이의 폭이 넓은 경우에는 눈썹 바로 아래 부위를 절개해야 자연스러운 눈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단, 눈성형은 한 번 실패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고, 첫 수술보다 재수술이 더 까다로운 만큼 처음부터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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