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bhc 비방 지시 혐의’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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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bhc 비방 지시 혐의’ 경찰 소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12.30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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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경쟁사인 bhc 비방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23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경쟁사인 bhc 비방을 지시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이 23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bhc 비방 지시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번 윤 회장의 경찰조사는 bhc가 지난 7월 송파경찰서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교사 등의 혐의로 윤 회장을 고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bhc는 지난해 4월 “미국기업” “배은망덕” 등의 비방글이 각종 SNS 등에 도배됐고, 불과 5시간 만에 20곳 넘는 곳에 비슷한 내용의 비방글이 한꺼번에 올라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bhc는 다음달 5월 블로거들이 돈을 받고 비방글을 썼다며 블로거를 모집한 D사 직원 이 모씨, D사 대표 김 모씨와 블로거 10명 등 총 12명을 고소했다.

특히 bhc 측은 이 모씨가 경쟁사 회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한국외식산업협회 관련 긍정글을 올릴 수 있는 블로거들을 모집하는 일을 했고, 또 ‘BBQ맛감정단’ 운영자였다는 사실에 주목해 배후에 경쟁사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수사결과 이 모씨가 블로거 여러명에게 bhc 비방글 작성을 지시했고, 한건당 3만원 지급을 약속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비방글을 올린 블로거 A씨는 “이 모씨가 BBQ에서 떨어져나간 bhc를 안좋게 써 달라고 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김 모씨에게 500만원의 벌금을 구형지만 이 모씨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의 불기소처분’ 결정을, 파워블로거 10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후 bhc는 지난해 12월13일 악의적으로 비방글을 올린 파워블로거 배후에 있는 경쟁사를 밝혀달라는 취지의 항고장을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bhc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BBQ 측은 “윤홍근 회장 배후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곧 해당 사건과 관련된 다른 관계자들 역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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