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황금돼지 해’, 은행권 돼지띠 CEO들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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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황금돼지 해’, 은행권 돼지띠 CEO들이 빛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1.0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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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주 회장 취임…기업 가치 극대화 기대감
김도진 기업은행장, 역대급 실적…디지털 코어 뱅크 전환 ´박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손태승 우리은행장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금돼지의 해’로 불리는 기해년을 맞아 금융권에도 ‘돼지띠’ CEO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1959년생 돼지띠로 새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금융인이다. 손 행장은 오는 11일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이미 내정됐으며 지주와 은행을 모두 경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출범했으나 2014년 11월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지주사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손 행장은 지난 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 행장과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역시 황금돼지 해에 탄생했다. 우리은행은 120년 전인 1899년 1월 문을 연 대한천일은행에 뿌리를 두고 있다. 행장과 회사 모두 돼지띠인 만큼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올 한 해가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황금돼지 해’를 맞은 돼지띠 CEO이다. 2016년 12월 취임한 김 행장은 올해로 임기가 마무리된다. 김 행장은 취임 후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기업은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1조5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가량 증가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150조원 돌파, 중소기업 금융시장 점유율 22.6% 차지 등 경쟁 은행대비 우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진출, 캄보디아 지점 개점,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등으로 글로벌 금융으로써의 면모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꾸준히 ‘동반자 금융’을 강조한 김 행장은 올해도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동반자 정신을 당부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유종의 마무리를 거둬야 할 김 행장의 마지막 임무는 기업은행의 디지털 코어 뱅크전환이다. 지난 8월 김 행장은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IBK 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 할 것”이라며,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을 넘어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완전한 변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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