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디지털금융 핀포인트]본격적 경쟁 펼칠 인터넷전문은행…´네이버´ 참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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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디지털금융 핀포인트]본격적 경쟁 펼칠 인터넷전문은행…´네이버´ 참여 여부 ´주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0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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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금융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 허용 등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수수료 및 대출 금리 인하, 모바일 OTP 도입 등 기존 은행권과 차별화되는 혁신을 보여주며 시장에 안착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대 2곳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신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추가 인가를 낼 업체 중 네이버의 동태를 예의주시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2019년 새해가 되면서 금융업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 △개인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 허용 및 출자 확대 추진 등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23일 2020년 상반기 중에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최대 2곳 신규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 당국은 이달 중 인터넷은행 인가설명회를 열고 평가항목·배점을 발표할 예정이며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국은 은행법령 상 인가 심사기준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되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를 고려해 대주주 및 주주 구성계획을 점검해 인가를 내주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관련해 ‘네이버’의 참여 여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수수료 및 대출 금리 인하, 모바일 OTP 도입 등 금융권 전반에 IT 혁신 촉진을 불러 일으키기는 했으나 Loan 상품에서 기존 은행과의 차별화에는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인가 후보 업체 중 Loan 상품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업체로는 네이버가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은행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꼽히는 알리바바의 ‘오픈 셀로 론’을 네이버가 벤치마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은행 Loan 형태와는 매우 차별화되는 상품인 만큼 네이버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내로 개인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된 후부터는 개인은 금융 정보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신용정보 이동권’이 생긴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권리가 생긴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노동 구조를 디지털 형태로 새롭게 대체할 수 있는 ‘My Data(마이 데이터)’ 사업이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개인신용정보를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업체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 허용 및 출자 확대 추진에 따른 파급 효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은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와 관련된 기존 유권해석이 불명확했으나 정부는 향후 출자가능한 핀테크 기업 대상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핀테크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은행법 혹은 보험업법에 금융회사가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는 업종에 ‘핀테크’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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