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능만 달라"…'혁신 없는' 스마트폰, 정체기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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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능만 달라"…'혁신 없는' 스마트폰, 정체기 '자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1.0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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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분기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548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pixabay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기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업계에선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분기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548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스마트폰의 신규 수요 감소, 성능의 평준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났다는 이유를 감소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도 스마트폰에 있어 추가적인 혁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모(31) 씨는 "현재 출시된 핸드폰은 비슷한 기능에 카메라 기능의 차이 같다"라며 "지금 2년 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바꿔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만약 폴더블폰처럼 지금까지 나오지 않는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는 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모(29) 씨도 "갤럭시S7을 사용 중이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나온 핸드폰들은 지금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서 획기적으로 달라진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정체기를 인지,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을 담을 것을 밝히며 그에 대안으로 '폴더블폰'에 집중하는 눈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에는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앞선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5G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 프리미엄 시장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폴더블폰은 시장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부품업체와 협업해 폴더블폰 구현에 필요한 성능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관련 업체와 협업해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역시, 폴더블폰 로드맵이나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는 "2019년도에도 스마트폰 시장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국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를 돌파할 새로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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