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 영업 인프라 강화…직원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19 기해년을 맞아 한 해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경영전략 방향을 세워 추진 중이다.
KB금융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다지고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 것을 공고히 했다.
먼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을 명시했다.
윤 회장은 “Back to the Basic, 즉 모든 계열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특히 고객 중심의 Biz Infra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관점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야만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며 “핵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정교화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수평적·창의적인 ‘New KB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RPA 등 업무효율화를 위한 ‘워크 다이어트’를 추진하고 유비쿼터스 업무환경 구축, 회의·보고문화 혁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일하는 KB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KB Agile’조직은 기민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특장점을 강화하며 더욱 창조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M&A 및 글로벌 Biz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설 전망이다.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Two-track’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의 시장지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우리가 1등의 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체득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경영의 일관성’과 ‘끈덕진 실행력’이다”라며 2019년 경영과제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를 위한 비전으로 △고객 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 △직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 △‘KB다움’의 확산과 정착을 내세웠다.
KB국민은행은 이와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대면채널 혁신 프로젝트’속도화, ‘KB금융타운’ 만들기, ‘고객관리 프로세스’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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