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마트, 4분기 할인점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이마트, 4분기 할인점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08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 “주가 하방경직성 강해 저가 매수 추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이마트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KB증권은 이마트의 할인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하향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그러나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으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 대비 호조를 보일 경우,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감안해 저가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8일 이마트는 전 거래일(19만 1500원)보다 3000원(1.57%) 상승한 19만 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5500원(2.87%) 오른 19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마트의 2018년 4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4조 2585억 원(전년 대비 10% 증가), 영업이익은 1234억 원(전년 대비 27% 감소)으로 각각 추정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5% 하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오프라인 할인점은 매출액이 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하는 등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추석 시점차이로 10월 매출이 17% 하락했고 11월 매출도 25주년 행사에도 불구하고 1%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트레이더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34% 성장을 예견했다. 온라인몰 매출액은 22% 성장하겠으나 광고비 집행으로 영업적자 35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이마트24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성장하고 영업적자 1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가 72억 원 축소될 것이며 레스케이프 호텔은 50억 원 내외의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마트의 2019년 별도 실적을 총매출액 15조 4956억 원(전년 대비 4% 증가), 영업이익 5862억 원(전년 대비 8% 증가)으로 예상했다.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객수를 확대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문점 적자 규모를 200억 원 가량 축소하는 것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7% 하향한다”라며 “소비 경기 부진 지속, 비식품 매출의 이탈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올해에는 실적 기저가 낮아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 속도는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