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권사 비전③] 미래에셋대우 최현만號, 디지털 융합으로 시너지 창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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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증권사 비전③] 미래에셋대우 최현만號, 디지털 융합으로 시너지 창출 모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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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부문 디지털 시장예측 기법 확대…비대면·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가속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증권사 CEO들의 가장 큰 화두는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올 한 해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 부회장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 부회장은 이달 2일 신년사에서 “글로벌·투자전문·연금·디지털의 4개의 큰 사업 축을 토대로 국내·외 및 부문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어 “투자금융(IB), 트레이딩 직원이 디지털 기반 데이터기법을 도입하고 (자산관리)WM 직원이 시장예측기법을 활용하는 사례 등이 모범적”이라며 “회사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각 부문에서 디지털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다시 융합해 높은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지난 2016년 비대면 금융 서비스인 ‘다이렉트’를 선보이며 투자자 선점에 나서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또 최근 들어 부문별 디지털 융합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디지털 WM 부문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다이렉트 계좌는 단순 비대면 계좌개설이 아닌 비대면 즉석 계좌개설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자동실명확인시스템이 적용돼 고객이 원하면 영업시간 이외에도 24시간 365일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이 언제든지 계좌를 개설해준다.

지난해 중순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서비스인 ‘로보포트(Robo-Port)’, ‘로보픽(Robo-Pick)’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로보포트는 투자자문사의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발굴·추천하고 이를 기존의 고액투자자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자에게도 제공한다. 로보픽은 로봇엔진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유망 종목을 발굴해주는 서비스다.

이처럼 디지털화(化)를 가속화 하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초 7000억 원 증자에 성공해 자기자본 이상 8조 원 이상의 독보적 초대형 IB로 자리매김했으며 글로벌 IB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 부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이 역량 강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1등 증권사의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고,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은 누구에게라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성과에 따른 보상을 더욱 강화해 회사와 직원이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투자전문그룹으로서 ‘투자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라는 모토로 2019년 국민 개개인, 기업, 그리고 글로벌 고객에게 더 좋은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회사로 우뚝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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