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중국 백화점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해당 이슈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동사 손익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1일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19만 4500원)보다 1000원(0.51%) 상승한 19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26%) 오른 1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예상 영업이익을 2023억 원(전년 대비 25.0% 감소)로 추정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400억 원 가량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6조 1140억 원을 예상했다.
실적 부진은 국내 마트 부문을 포함한 하이마트, 슈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롯데하이마트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한 230억 원으로 감소할 것이며 국내 마트는 적자 전환이 예상되며 연간 손익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70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중국 백화점 철수 관련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금액과 향후 추가 반영 여부는 4분기 실적 목표 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6만 원을 유지한다”며 “국내 마트 실적 개선 여부는 다시금 불확실해졌으며 최근 대표이사 교체 시 전략 수정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마트 뿐 아니라 백화점 철수 작업이 진행되며 중국 부문에의 불확실성은 제거되겠으며 국내 백화점 부문 판관비 절감 노력 역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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