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자율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보수적이던 은행권도 한층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지난해 다수의 은행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는 '노타이' 복장을 허용하면서, 자유롭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독려하고 있다.
25일 만난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근 10년간 타이를 매고 근무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한번 매지 않기 시작하니 이게 더 편해요"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 시중은행 최초로 본점과 영업점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노타이 근무를 실시했다. 아울러, 본점 직원들에게는 일주일 중 금요일에는 '캐주얼' 복장이 허용됐다.
아울러 지난해 KB국민·우리은행 등 다수의 시중 은행에서도 연중 타이를 벗도록 했다. KB 국민은행은 지난 해 5월 여름부터 노타이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같은 시기 우리은행은 본점 일부 부서 직원들만 가능했던 노타이 복장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오는 5월부터는 KB 국민은행 여직원 유니폼이 전면 폐지된다. KB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을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여직원의 경우 올해 4월 말까지 직원 의사에 따라 유니폼과 자율복 혼용이 가능하고, 5월부터는 완전 자율복 체제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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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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