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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한물갔나…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우후죽순
2019년 02월 07일 16:16:02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최근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을 내세우며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pixabay

최근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을 내세우며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

올해 부진한 프리미엄폰 시장 전망과 소비자들이 고가의 프리미엄폰보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됐다는 이유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갤럭시 A9 Pro'와 'Q9'을 앞세워 중저가폰 시장 선점에 분주한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9 Pro'(Galaxy A9 Pro)를 지난 1월 25일 출시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1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과 붐박스, LG페이 등이 탑재된 LG Q9을 내놨다.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성능은 올리면서, 가격을 낮춘 중저가폰을 대거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프리미엄폰 시장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1월 25일 열린 2018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019년에는 프리미엄폰 수요가 다소 정체될 전망이지만,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를 공략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의 부진한 전망과 맞물려 소비자들도 비싼 프리미엄폰보다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폰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다.

성모(31) 씨는 "20대 때만 해도, 성능과 최신에 더 민감해 2년이 되기도 전에 프리미엄폰으로 바꿨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합리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중저가폰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모(29) 씨도 "아이폰을 계속 써와서 이번에도 아이폰XS로 바꿀까 했는데 너무 비싸 고민이다"라며 "최근에 나온 삼성이나 LG의 중저가폰이 괜찮다는 소리가 있어 다각도로 살펴보고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 시장은 주춤하지만, 중저가폰 시장 규모는 계속해 성장하고 있다"라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능은 준 프리미엄급으로 가면서 가격은 낮춰 소비자들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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