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KB증권은 CJ프레시웨이가 2018년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동사의 호실적은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12일 CJ프레시웨이는 전 거래일(2만 9600원)보다 2100원(7.10%) 상승한 3만 1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0.51%) 오른 2만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193억 원(전년 대비 17.4% 증가)과 영업이익 176억 원(전년 대비 66.9% 증가, 영업이익률 2.4%)을 시현했다. KB증권은 동사 실적 향상 요인을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수 증가 △단체급식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효과 확대 △식자재 유통부문 내 수익성 중심의 영엽전략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2조 9996억 원(전년 대비 6.1% 증가), 영업이익 564억 원(전년 대비 11.3% 증가, 영업이익률 1.9%)으로 추정했다. 최저임금 추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체급식 부문에선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효과 지속을,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는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과 계약단가 정상화 그리고 CJ제일제당의 간편식 판매호조에 따른 동반 성장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KB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올해 핵심 투자포인트를 단체급식부문의 성장과 CJ그룹 내 원료 유통 역할 강화 두 가지로 짚었다.
단체급식부문은 최근 2년 연속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함으로써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을 것으로 파악했다. 병원 등 경로 다변화도 긍정적이며 단체급식부문의 성장은 식자재 유통부문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
CJ그룹 내 원료 유통 역할 강화 의견에 대해서는 CJ프레시위에가 올해 공급 품목 확장을 통해 성장성뿐만 아니라 구매력 상승, 우위의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복합적으로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수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8.3% 상향한다”라며 “외식 경기 위축, 인건비 증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 흐름은 차별화됐고 업계 내 구조적인 성장이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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