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4차 산업도입으로 디지털금융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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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4차 산업도입으로 디지털금융혁신 나선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2.1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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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비서·블록체인 신규 기술 특허 신청 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KEB하나은행은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를 위해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마쳤다.ⓒKEB하나은행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4차산업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디지털금융혁신에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더욱 똑똑하고 편리해진 인공지능 HAI뱅킹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문자 인식 체계에 기반했던 기존 HAI뱅킹 서비스에 손님의 음성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STT, TT기술, 외국 화폐를 촬영하면 원화 환전금액을 바로 알려주거나 공과금을 지로 촬영으로 수납하는 HAI렌즈 카메라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추가로 도입됐다.

특히 3중 인공신경망 구조의 딥러닝 대화형 AI엔진이 새롭게 탑재되어 손님의 이야기를 한층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고 똑똑하게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2019년 초 GLN의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 및 이더리움 기업 연합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가입 후 글로벌 빅 3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모두 완료하게 되었다.

하나은행의 GLN은 전 세계 은행과 결제사업자 유통업자가 제휴를 통해 자유롭게 결제, 송금이 가능한 글로벌 금융플랫폼이며 금융소비자들은 GLN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이 활용되며 GLN에 참여하는 사업자간 동일한 분산원장 공유 및 빠르고 안전한 대금 정산과 송금 등이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46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은행업무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비즈니스 특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그 중 일부는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는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방문 예정자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매칭,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P2P거래를 통해 거래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되며 구매자와 구매 대행자가 제시한 조건이 맞을 경우 스마트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므로 적합한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탐색비용이 혁신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 발급 서비스’ 는 계약서를 작성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까운 지인 간의 인터넷뱅킹 소액자금 이체 시 고객이 요청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을 발급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다수의 불특정 고객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해당 거래 사실을 인증해 줌으로써 거래의 진정성이 증명되며 개인간의 자금 이체를 수반한 모든 계약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지금까지 소개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KEB하나은행이 선보일 손님 친화적 혁신 서비스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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