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SK증권은 넷마블의 2018년 실적과 주가는 부진함이 지속됐으나 올 1분기부터는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넥슨 인수 시 PC 게임과 중국시장에서 넥슨이 보유한 강점과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돼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11만 9500원)보다 500원(0.42%) 상승한 12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6000원(5.02%) 떨어진 11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2%, 47.0% 감소했다.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주력 게임의 노후화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동사 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이 상장 이후 최저치인 38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노출했다
그러나 SK증권은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성과가 1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다. SK증권은 12월 게임 일매출은 11억 원 수준이며 1분기에도 7~8억 원 수준의 일매출이 발생 중이라고 추정했다.
더불어 1분기 ‘요괴워치:메달워즈’의 일본 출시, 2분기 ‘일곱 개의 대죄’, ‘킹 오브 파이터즈’, ‘BTS World’, ‘A3 : Still Alive’, ‘세븐나이츠2’ 등 다양한 라인업이 출시 대기 중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주가도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SK증권은 현재 추진 중인 넷마블의 넥슨 인수 건이 성공할 경우, 발생할 양 사 간 시너지를 주목했다. 넥슨이 보유한 PC 게임 및 중국 시장에서의 강점과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유명 IP가 넷마블의 검증된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된다면 양사의 강점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제시한다”며 “넥슨 인수 성공 시 향후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에게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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