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121만6332가구의 시가총액은 703조217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07년 2월 600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현재까지 약 8개월간 41조2781억원(6.24%) 늘어나, 2년 7개월 만에 700조원 대를 돌파했다.
특히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양천구 등 5개구의 시가총액은 348조9664억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지난해 말 64조8862억원었으나 시세상승과 신규 입주 아파트 여파로 9조1184억원이 늘어나 74조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8조3833억원(77조7091억원→86조924억원) △강남구 6조7862억원(106조7844억원→113조5706억원) △강동구 6조6061억원(28조176억원→34조6237억원) △양천구 4조1179억원(36조5572억원→40조6751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5개구의 총 증가액은 35조119억원이다.
반면 △동작구 -3387억원(21조2913억원→20조9526억원) △노원구 -2945억원(44조9740억원→44조6795억원) △관악구 -2556억원(15조6964억원→15조4408억원) △도봉구 -2387억원(20조8488억원→20조6101억원) △용산구 -1648억원(24조4791억원→24조3143억원)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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