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삼구(가운데) 금호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그룹 본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1) 씨와 배준하(9)양에게 명품 고(古)악기 바이올린을 무상 임대해주는 전달식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프랑스-롱-티브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신씨에게는 1740년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바이올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배 양에게는 1724년 아탈리아에서 제작한 카를로 주세페 테스토레 2분의 1 사이즈가 각각 제공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음악 영재들을 후원하기 위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악기은행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두 바이올리니스트는 3년간 무상으로 악기를 사용할 수있다. 많은 음악 영재들이 명품 고악기로 연습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연주자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