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GM, 한국서 철수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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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 “GM, 한국서 철수안할 것”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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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내수 판매 회복 자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올해 하반기 신차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국지엠이 내수 시장 판매 반등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모터쇼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초에는 글로벌 SUV를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신모델을 선보일 수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풀사이즈 SUV 타호를 공개한 것도 고객 수요와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추후 출시 계획을 세우는 데 참조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이는 앞서 한국지엠이 향후 5년간 15개의 신규 모델을 소개하기로 약속한 것을 지켜나가는 과정으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쉐보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에게는 선택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전략은 포트폴리오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고객들의 피드백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금까지 경쟁하지 않았던 세그먼트에 제품을 들여옴으로써 더 많은 선택지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경쟁 업체들이 창출해 낸 시장에 발담그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급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도입하는 것보다 최적의 타이밍을 고려하다보니 하반기로 출시 시기를 정하게 된 것"이라며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경쟁사를 언급 했는데 트래버스는 어떤 모델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며, 콜로라도 역시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적으로 입증된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는 게 시저 톨레도 부사장의 설명이다. 두 차종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성장률은 콜로라도가 19.3%, 트래버스가 18.7%로, 미국 쉐보레 라인업 중 1위와 2위에 해당한다는 것.

그러면서 "한국 고객들이 해당 제품들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훌륭한 제품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최대한 만족을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더라도 물량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 원하는 수요가 미국에 비해 훨씬 적기에 충분히 필요한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물량을 예측하는 것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그 반응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신뢰 회복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부평에서 아태지역본부 개소식을 열었고, 지난해 발표한 경영정상화 계획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재차 말하지만 한국지엠은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갈 것이고,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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