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김옥빈 "다른 여배우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고지전' 김옥빈 "다른 여배우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07.11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 (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영화 '고지전'의 홍일점 김옥빈이 촬영소감과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옥빈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현장에서 사랑을 독차지했다. 다른 여자배우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는 남자 배우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았다. 그 부분이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많은 배려고 어럽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전쟁에 휘말린 여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옥빈은 "인민군 저격수 차태경 역을 연기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여전사 느낌보다는 전쟁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캐릭터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옥빈은 이번 작품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인민군 냉혈 저격수 차태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2초 후 총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2초’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로 악어중대원들에게는 공포의 존재로 각인돼 있다.

한편 참혹한 전쟁 속에서 생존의 욕망으로 살아남고자 했던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는 '고지전'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