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위험에 이색적인 알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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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험에 이색적인 알바 등장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9.09.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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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가운데 이색적인 아르바이트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알바몬에 등록된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관련 공고는 체온 측정 아르바이트. 신종플루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발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체온 및 체열을 측정하는 일을 맡기는 아르바이트 공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코엑스는 2009 한국국제아트페어와 관련, 행사장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자를 확인하는 안전요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알바몬에 등록하고, 16일까지 관련 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이케이맨파워㈜, 이트너스, HRD코리아㈜ 등의 아웃소싱 전문업체들도 주요 기업 본사나 대규모 공장의 생산직 라인에서 출근인원의 체온감지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종플루 이후 체온계 구입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의 생산/제조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공고도 눈에 띈다. ㈜강원은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디지털 체온계 생산부에서 근무할 사원을 상시 모집 중에 있으며, ㈜이지템 역시 업무량 증가로 인한 야간 근무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 외 손 세정기, 공기 청정기, 비누 등 신종플루 특수를 누리고 있는 제품들의 생산직 아르바이트 공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알바의 특징은 최근의 상황으로 인한 업무량의 폭주로 인해 야간 및 연장 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는 데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이러한 관련 직종의 공고가 등장하는 것 외에도 신종플루 이후 채용공고 상에서의 미묘한 변화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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